Be Soulful but Not Weak

둘째 사위 딸 아이들과 제법 먼 산책로를 두 시간 넘게 포기하지 않고 걸어 오면서…

  • 큰 손주 한율이가 할머니 등에 잠시 업힌 동생 두율에게 하는 말: ‘할머니를 아껴야 해. 내려 와’ 그 말을 듣고 얼른 둘째가 내렸다.
  • 그래도 힘들어 해서 큰 놈 작은 놈을 번갈아 안고 약속한 걸음을 세는 데 둘 다 그 숫자가 다 되기 전에 내려 달란다. ‘할아버지도 아껴야 해’

5살 3살 아이들의 이런 순수한 영혼을 누가 가르쳐 주었을까?

이런 영혼들이 너무 여려서 상처 받지 않고, 튼실하게 자라서 더불어 함께 더 기쁘게 나누며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단조로운 산책 동안 여러 차례 ‘Never give up to the finish line’ 이라고 말해 준 것 처럼,

까진 무릎 상처도 곧 낫듯이 마음에 상처가 나더라도 꼭 나을 거라고 그리고 더 굳게 될 거라고 말해 볼까

책을 많이 읽도록 만날 때 마다 나도 책을 들고 다니며 보일까

만나는 동안에는 전화를 만지지 말까

감동과 함께 고민도 생긴 토요일 산책이었다

Author: Any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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