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사위들도 보고 손자 녀석들도 보러 집을 나서기 전에 집안 쓰레기와 계단에 쌓인 낙엽들을 쓸어 내고 청소하였다.
올 해는 보다 심플하게 ‘이루는 일’에 집중하여야 겠다. 벌써 63세라니…
딸 사위들도 보고 손자 녀석들도 보러 집을 나서기 전에 집안 쓰레기와 계단에 쌓인 낙엽들을 쓸어 내고 청소하였다.
올 해는 보다 심플하게 ‘이루는 일’에 집중하여야 겠다. 벌써 63세라니…
나이가 많아지면서 달력의 숫자는 의미가 없어지고 몸이 달력이 되었다. 몇 월쯤 남았을 까? 2017년 마지막 날에
Milton Chortkoff (1929 ~ 2017)
Owner of Milt and Edie’s Dry Cleaners, Burbank, CA
12/28/2017에 88세로 세상을 마감하다. 70년 이상을 세탁업에 종사했다하니 일찍부터 어려운 시기도 여러 번 겪었을 터…끝까지 오늘 날 최고의 세탁소로 키워 내면서, 집념이란 이런 것임을 보여준 훌륭한 사람이다. 편히 잠드시고 천국에 드시길…
지독한 독감이 온 캘리포니아에 번졌고 기어이 3 가족 모두, 나 까지 며칠을 괴롭히다가 이제 좀 빠져 나가려 한다. 아닌 데 이건 아닌 데 하면서도 그대로 그렇게 문제로 가고 마는 것이 아픈 일인가 보다. 루시아가 더 강하게 움직이면서 주위를 살려 놓는다. 본인도 아픈 데 어디서 나오는 지 대단한 힘이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아프지 않도록 이기적으로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내어야 겠다.
피터와 헬레나를 위하여
어둠의 밤이 지나야 해가 떠 오르고, 험한 산을 넘어야 파라다이스에 갈 수 있습니다. 주저 앉아 버리지만 않으면 살아 갈 길이 보이게 됩니다. 성탄의 축복 속에 걸어 나갈 힘을 잃지 말길 빕니다.
실버타운 계약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 Sarang
노인이 되면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다. 전쟁터에 나갔다 온 은퇴 무사들 처럼 만나기만 하면 그 얘기뿐이라니 … 나도 그럴까 걱정이지만 그러지 않아야 하겠지 … 건강한 사람에게 병원이야기는 전혀 귀에 들어 가지 않으니 말이다. 가족이라도 …
아가다를 보고 왔다. 마취로 몇 시간 죽었다 살아 왔으니 그래 지금 서로 보고 있는 이 시간들이 행복한 거다. 말로써 상처 주지 말고 귀한 시간들을 행복하게 나누자.
« Sarang
큰 딸아이 수술은 다른 문제 Complicatiosn 없이 잘 끝났다고 하니 다행이다. 회복이 좀 늦어져 결국 하룻 밤을 자고 나오기로 해서 오늘 점심 때 쯤 의사가 오면 퇴원할 거란다. 어제는 너무 늦어서 가보지도 못했다. 짝, 월터가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 부부는 그렇게 세월의 정이 들어 가는 거다.
지금하는 이 일을 계속하는 것이 잘 하고 있는 건가? 모든 조건이 오케이라면 그래도 이 일을 계속 할 것인 가? 아무리 남가주, 아니 미국에서 첫 번째 개념의 명품세탁소라 해도 지난 15년의 성과는 미미한 데, 누가 이런 일을 배워서 하고 싶다고 할까? 기술은 충분히 좋은 데, 우선 돈이 되어야 하고, 그리고 기술 교육과 습득은 어떻게 나눌 것인가?
어렵지 않은 수술이라할 지라도 신혼 중에 3~4 시간 받아야 하는 수술이라 겁이 났겠지. 엄마랑 함께 자고 싶다고 어제 저녁 집에 와서 그런 그런 시간을 함께 했다. 이것 먹고 싶고 저것 먹고 싶다면서… 지 엄마 수술 때는 더 큰 수술인 데도 어땠는 지 기억이 흐릿하다. 내가 뭘 했었나? 무심한 것이 미덕인 세태라 할 지라도 상대는 아니라는 데…계속 뒤로 미루고만 살다 갈건가?
사랑을 받는 날들이라 얼굴이 화사하니 보기가 좋다.
오늘은 일찍 마무리하고 딸아이 집에 들러 보고 와야겠다.
* 오늘 부터 매일 아침 몇 줄이라도 써 보아야 겠다.
Shoewash Lovers